[한줄 요약] 부상 투혼을 넘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본 라이벌을 제압하며 세계 정상에 다시 선 안세영.
2026년 8월 23일자 기사 기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세계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를 완파하며 두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결승전에서 21-17, 21-14로 승리하며 라이벌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회 내내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6연승을 달성하며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을 20승 1lam5패로 벌리는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번 우승은 안세영의 부상 상태를 고려할 때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세영은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위너와 정교한 플레이로 야마구치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던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공세와 본인의 범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여자 복식에서도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이 빛났습니다. 백하나와 이소희 조는 중국 팀을 꺾고 30여 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역사적인 쾌거입니다. 다만,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는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