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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의 전설 김인식, 사라져가는 잠실 야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시구

[한줄 요약] 두산 베어스의 전설 김인식 감독이 철거를 앞둔 잠실 야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했습니다.

2026-10-12자 기사 기준입니다.

잠실 야구장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1982년 개장 이후 한국 야구의 상징이었던 이곳이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고 새로운 돔 구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화려한 미래를 약속하는 돔 구장이 온다지만, 역사가 깃든 공간이 사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Cinematic Baseball Stadium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에 두산 베어스의 전설, 김인식 감독이 나타났습니다.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월요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하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7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KBO 역사상 2,000경기 이상을 이끈 네 명의 감독 중 한 명이자, 통산 978승으로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잠실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과거 1995년과 2001년의 우승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2001년 당시 언더독이었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와일드카드 결정전(5위)부터 시작하는 올해 두산 베어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2015년 도입 이후 5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가 없다는 냉혹한 통계적 현실이 존재하지만, 그는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라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현재 두산의 김원형 감독과 양의지 포수뿐만 아니라, 과거 김인식 감독 밑에서 뛰었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모습을 드러내 과거의 인연을 과시했습니다. 잠실의 시대는 끝나가지만, 전설의 방문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