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하며 코스피가 1%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2026년 6월 3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시장의 분위기를 잠시 바꿔놓았습니다.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날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 즉 0.97% 상승한 8,476.47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반등과 함께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반도체 섹터는 그야만큼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41% 급등하며 334,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84%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미국 고객사와의 대규모 MLCC 공급 계약 소식에 7.16%나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반도체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웃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배터리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LG에너지솔ucion은 9.61%라는 기록적인 폭락을 보여주었고, 삼성SDI 역시 4.88%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549.4원으로 마감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79조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