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북한이 미국의 핵 확산 활동이 글로벌 핵 질서를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국의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2026년 09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북한이 최근 미국의 핵 확산 활동이 글로벌 핵 질서를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를 빌미로 자국의 핵 프로그램 정당화에 나섰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각서'를 통해 발표된 이번 주장은 김선경 북한 외무부 부상이 유엔 총회에서 밝힌 내용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거스를 수 없는 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핵보유국으로서의 군비 축소 의무를 무책임하게 저버렸다고 비난하며, 미국의 급격한 핵 전력 증강과 핵 확산 행위가 평양으로 하여금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게끔 만들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을 활용한 한·일과의 협력, 그리고 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파트너십)를 언급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핵 동맹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한국의 자체 핵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각서' 형식의 발표는 북한이 미국의 핵 정책에 대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국의 핵 무력을 방어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