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위협이 맞물리며, 글로벌 에너지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거대한 화약고로 변하고 있습니다.
202나 7월 15일자 기사 기준, 중동의 긴장감이 단순한 대치를 넘어 실질적인 무력 충돌 단계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최근 이란의 해안 방어 시스템과 미사일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직후 이루어졌으며, 미국 측은 상선에 대한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감 섬과 그레이터 툰브 섬의 미사일 저장 및 발사 시설이 주요 타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반응은 더욱 거칠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에 위치한 미국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특히 이란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이익이 되는 모든 에너지 수출 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상황은 단순히 양국 간의 싸움을 넘어 전 세계 경제의 목줄을 죄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입니다. 이란이 이곳을 완전히 통제하거나 폐쇄하려 시도한다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즉각적인 마비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이란은 후티 반군을 이용해 바브엘만로 만데브 해협까지 위협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적 압박도 극에 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협상에 응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에너지 목표물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결국 지난달 체결된 잠정 휴전 합의는 무용지물이 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더 큰 충돌뿐인 듯 보입니다. 협상은 사라지고 무력 시위와 위협만 가득한 상황에서, 전 세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에너지 공급망의 붕괴를 지켜보며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