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관망세 속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원화 가치가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 8월 2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72.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원화 가치가 가장 강력했던 시점입니다.
이번 원화 강세의 배경에는 수출 기업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이후, 국내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매도하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재정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의 강세가 곧 시장의 안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거래에서 무려 1.7조 원(약 12.4억 달러)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1.79% 하락한 6,788.88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내려가는데 주식 시장은 빠지는, 참으로 엇박자가 심한 상황입니다.